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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잔치는 아직 이르다”

등록 2005-09-07 18:02수정 2005-09-07 19:10

역대 주가 일지
역대 주가 일지
증권사 객장 차분한 분위기 개미들 일찍 팔아치워 소외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증권사 객장은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7일 장중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는 순간에도 증권사 지점을 찾는 고객이나 문의전화는 많지 않았다고 증권사 지점장들은 전했다. 보유주식이 오른 일부 고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특히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이번 대세상승 국면에서 너무 일찍 매도에 나서는 바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도 상대적 박탈감으로 느끼게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종합주가지수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나타낸 7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천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도 모두 9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최근 투자 분위기와 사이버 거래 위주의 거래 관행도 한 몫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현주미 송파지점장은 “주식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많아졌지만, 이들이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에 나서는 일은 드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증권사 지점 직원들이나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작년 이맘 때와 비슷한 800포인트 안팎”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 가입을 문의하는 전화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장태영 대투증권 북수원지점장은 “추가상승에 자신감이 생겼는지 주식형 펀드가입을 문의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유동성이 실제로 유입된다면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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