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주식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 주식 거래액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온라인 거래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이 매수 25.1%와 매도 25.2%로 모두 25%를 넘어섰다. 전체 온라인 매수·매도액은 각각 27조8454억원과 27조7204억원이었는데, 이중 무선단말기 거래금액은 각각 6조9973억원과 6조9889억원이었다. 지난 2010년 무선단말기 거래비중은 매수 4.3%와 매도 4.4%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25%대로 급증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2월 모바일 거래비중(매수액 기준)은 3.1%, 7.6%, 14.4%, 20.6%, 25.1%로 나타났다. 모바일 주식거래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데다, 증권사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바일 거래 수수료 무료·할인 혜택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