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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고유가 위험에도 한국증시 더 간다~”

등록 2005-09-09 17:56수정 2005-09-09 17:56

김도우 메릴린치 사장
“고유가가 한국 증시에 큰 위험요소로 남아있지만, 당분간 한국 증시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9일 한국을 찾은 김도우 메릴린치 글로벌마켓·투자은행 사장은 서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과 금융기관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재무 건전성이 향상됐고, 기업의 투명성 개선과 정부의 각종 탈규제 정책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본다”며, 한국의 증시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금리인상, 고유가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현재 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며 “특히 고유가와 부동산 문제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카트리나 여파로 미국의 가솔린 가격은 작년보다 2배로 오른 상태이며,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난방 수요가 많아지면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고유가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지만, 한국은 정부 재정이 상당히 건전해 상당 기간 고유가 충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과 기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3년 8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정상급인 메릴린치 투자은행의 공동대표에 올라 화제를 뿌렸던 김 사장은 연간 수입이 지난해 기준으로 22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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