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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증권사 신용융자 금리는 ‘저금리 무풍지대’

등록 2015-04-27 20:22

3년간 7.46%서 7.45%로 요지부동
대신·하나대투 등은 더 올리기도
연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증권사가 고객에게 주식 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 금리는 요지부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증권사의 신용거래 현황을 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연 3.25%에서 3.00%로 내린 이후 올해 3월 1.75%까지 인하되는 동안, 상위 10대 증권사의 신용융자 금리는 7.46%(2012년 상반기 평균금리)에서 7.45%(올해 1~3월 평균금리)로 0.01%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올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이 나란히 상승세를 타면서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금액은 지난해 말 5조770억원에서 지난 24일 기준 7조4263억원으로 급증했다.

신용융자 금리를 오히려 더 올린 곳도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신용융자 평균 금리가 2012년 상반기(8.84%)보다 지난 1~2월(9.05%)이 더 높았다. 하나대투증권도 2012년 상반기 평균금리 7.24%보다 올해 1~3월 평균금리(7.52%)가 더 높았다. 우리투자증권(5.9%), 미래에셋증권(8%) 등은 금리에 변동이 없었고, 메리츠종금증권은 같은 기간 동안에 0.83%포인트 금리를 인하했다.

김 의원은 “증권사의 이자 수익이 2010년 1조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7조8000억원으로 4.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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