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상반기 외국인 국내 증시서 4조원 순매수

등록 2016-07-04 17:46수정 2016-07-04 18:00

국외 IB, 하반기 한국증시 ‘비중 확대’ 우세
실적 시즌 앞두고 코스피 2000선 근접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전년과 달리 4조원 상당의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8(0.4%) 오른 1995.3으로 거래를 마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4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1~6월)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은 149억8300만달러(약 17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아시아 증시에서 2012~2014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다 중국발 금융위험·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됐던 지난해 32억3300만달러어치를 팔며 순매도로 돌아섰던 터다.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도 지난해 28억1400만달러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34억2000만달러(3조927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상반기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아시아 국가는 대만(62억4500만달러)이었다.

브렉시트 때도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은 이탈하지 않았다.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당일인 지난달 24일에 외국인은 아시아 증시에서 5억400만달러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29일부터는 본격 순매수로 돌아서, 브렉시트 뒤 일주일간(6월24~30일) 5억7900만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반기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크레딧스위스·골드만삭스·제이피모간 등 국외 투자은행(IB) 8곳의 하반기 한국증시에 대한 전망을 취합한 결과, 양호한 기업실적·주주환원책 강화·추가 금리인하 전망·원화약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제고·낮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등의 이유로 한국 증시 비중 확대 의견이 우세(8곳 중 4곳 비중 확대, 2곳은 중립, 2곳은 축소)하고 이들이 향후 완만한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