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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주식 거래시간 연장 첫 날…코스피 거래대금 늘고 코스닥은 줄어

등록 2016-08-01 17:32

코스피 13.42포인트 오른 2029.61로 마감…연중 최고치 기록
삼성전자는 2만9천원 오른 156만8천원에 마감…역대 최고가 턱밑까지
주식 거래시간 연장 첫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늘었고 코스닥 거래대금은 줄었다. 거래시간이 연장되면서 거래 집중도가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거래시간 연장이 거래량 증대와 직접 관련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식 거래시간이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 첫날인 1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4조6546억원으로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4조1229억원)보다 12.9% 늘었다. 반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이날 3조6951억원으로 전달 하루평균 거래대금(4조181억원) 대비 8% 줄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7월29일)보다 13.42(0.67%) 오른 2029.61원으로 마감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0.36%) 내린 703.7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시간 연장보다는 시황변동이 거래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연중최고치 경신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고 삼성전자 주가는 2만9천원(1.88%) 오른 15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인 157만6천원(2013년 1월 2일)의 턱밑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시간 연장 정책을 시행하며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 연장으로 3~8% 수준의 유동성 증가를 기대했지만, 일단 첫날은 오히려 거래 집중도가 흩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시행한 가격제한폭 확대, 이번 거래시간 연장 등 매매제도의 변화만으로는 거래량이 늘기 어렵다. 배당 확대 등 증시매력도 자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또 중국시장과 겹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격 반영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30분 연장으로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한계 또한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외환시장 거래시간도 오후 3시30분까지 30분 늘었다. 이날 거래량은 지난달 월 평균 거래량인 73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민경원 엔에이치(NH)선물 연구원은 “거래시간이 연장되면서 유럽 경제지표 발표 시각, 개장 시각과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최근 유럽시장 지표가 서울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브렉시트 등 대이변이 아니고는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또 거래시간이 연장된다고 해서 서울외환시장보다 10배 규모가 큰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굳이 한국시장으로 거래를 옮길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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