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1곳 사상최고가…작년보다 47% 줄어

코스닥은 182종목 사상 최고가…작년보다 9% 줄어

올 들어 코스피 상장 종목이 10곳 가운데 한 곳꼴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신 종목수는 지수 상승폭이 컸던 지난해보다 47.6%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3일까지(1월4일~8월3일) 코스피 시장에서 889종목 가운데 89종목(10%)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9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5년 1월2일~8월3일)에는 코스피지수가 4.26% 올랐고 170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은 올초부터 지난 3일까지 지수가 3.03% 상승했고 182종목(15.5%)이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지수가 29.01% 올랐고 200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고가 경신 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서는 화학(16종목), 의약품(12종목), 서비스업(10종목) 순으로 많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27종목), 반도체(19종목), 금융(15종목) 순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는 코스피시장에서는 한국전력(2위), 삼성전자우(4위), 케이티앤지(KT&G, 16위), 엘지(LG)생활건강(17위)이 올들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1위), 에스케이(SK)머티리얼즈(7위), 케어젠(9위), 휴젤(13위), 솔브레인(17위)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는 452종목(50.8%), 코스닥시장에서는 695종목(59.1%)의 주가가 상승했고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대양금속(672.6%), 코스닥에서는 한프(1398.4%)였다.

김효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