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들, 교환된 갤노트7도 불신
삼성전자, 구미·베트남 공장 생산 멈춰
전거래일보다 주가 장중 3%대 급락
삼성전자, 구미·베트남 공장 생산 멈춰
전거래일보다 주가 장중 3%대 급락
새 제품 교환에도 진정되지 않는 갤럭시노트7 발화 파문에 삼성전자가 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사상 첫 170만원을 넘었던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급락했다.
10일 오전 11시9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7일)보다 6만2000원(3.63%) 하락한 16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에 회사 분할과 배당 등의 요구를 했다고 밝히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진데다 노트7 발화 문제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지난 7일 처음으로 170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주말 미국 통신사들이 소비자 요청이 있으면 이미 교환을 받은 새 갤럭시노트7에 대해서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해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노트7의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됐다. 10일 구미·베트남 공장에서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 하락 위험이 불거진 상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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