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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아모레 등 중국 소비주 장중 폭락…중 정부 여행규제 탓

등록 2016-10-25 11:52수정 2016-10-25 12:02

전날밤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에 대한 규제 실시 소식 알려져
화장품·여행사·면세점 등 중국 관광객 관련 주 장중 줄줄이 폭락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에 대한 규제를 실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매출을 올리는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10%대 폭락했다.

25일 오전 11시30분께 주식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3만8000원(10.22%) 빠진 3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 주가도 전날보다 1만5500원(9.66%) 폭락한 1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지(LG)생활건강 주가도 전날보다 8만5000원(9.21%) 빠진 8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주가도 전날보다 1600원(7.36%) 급락한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주가는 3700원(11.04%) 폭락한 2만9800원에, 코스맥스비티아이주가는 2350원(5.96%) 3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여행사 주가도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3600원(5.36%) 하락한 6만3600원에 거래 중이고, 모두투어 주가도 전날보다 1050원(3.8%) 빠진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신라 주가는 전날보다 4400원(7.1%) 내린 5만7600원에 거래 중이고, 신세계 주가도 전날보다 1만3000원(6.52%) 빠진 1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보도 등을 통해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를 전년보다 20% 이상 줄이라는 지침을 중국 내 일선 여행사들에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침에는 한국 현지 쇼핑을 하루 1번으로 제한하고 저가 단체 관광 판촉을 중지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면세점 등에서 중국 관광객들의 수요로 매출이 성장한 화장품 관련 기업,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는 여행사, 면세점 업종의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인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한국행 관광 규제는 국경절이 지난 뒤 11월부터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인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하는 카지노, 면세점, 화장품 업체 등의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 아웃바운드 매출 비중이 85% 이상인 여행주와 음원주에 대해서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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