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시총 100대 기업 2011~2015년 사업보고서 분석
1인당 평균 급여 4년간 20% 증가…평균 근속연수는 10.13년
매출액 하락 추세 불구 1인당 수익성 지난해 큰폭 개선
1인당 평균 급여 4년간 20% 증가…평균 근속연수는 10.13년
매출액 하락 추세 불구 1인당 수익성 지난해 큰폭 개선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는 7300만원으로 4년 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이었고, 기아자동차의 평균 근속연수가 19.6년으로 가장 길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곳 가운데 최근 5년간 신규상장·재상장 기업 등을 뺀 88곳의 2011~2015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고용 현황과 직원 1인당 수익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 88곳의 직원 수는 2011년 70만3808명에서 2015년 75만9677명으로 7.9% 늘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1년 6100만원에서 2015년 7300만원으로 20% 증가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2011년 9.73년에서 2015년 10.13년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장 근속연수가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19.6년이었고, 케이티(19.3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년)가 뒤를 이었다.
직원 1인당 수익성은 2015년에 많이 증가했다. 1인당 순이익은 2011년 7000만원에서 2014년 62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2015년 8100만원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4년 전 대비 15.05%나 상승했다. 1인당 영업이익도 2011년 8300만원에서 2014년 7500만원으로 하락했다가 2015년 8400만원으로 회복했다. 다만, 1인당 매출액은 2011년 11억8900만원에서 2012년 12억4800만원까지 늘었다가 차차 감소해 2015년에는 11억8400만원까지 떨어지며, 4년 전보다 오히려 0.44% 감소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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