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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주식형펀드 ‘썰물’

등록 2006-01-31 18:55

지난 2주간 절반 이상 수탁고 급감

최근 증시가 급격한 조정 국면을 거치면서 주식형 펀드의 절반 이상이 수탁고가 크게 줄어들었다.

31일 자산운용업계의 집계를 보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1월16일 이후 26일까지 자산규모 50억원 이상의 주식형 펀드 224개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120개의 수탁고가 급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은 수탁고가 1조3565억원에서 1조3019억원으로 546억원 줄었으며,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클라스A’와 세이(SEI)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도 각각 392억원과 340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격한 조정국면을 맞아 지난달 중반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가입이 준 데다, 일부 환매 물량까지 겹쳐 수탁고가 줄었다”면서 “그러나 반대로 주가급락 이후 반등을 노리고 펀드에 새로 가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는 이날 펴낸 ‘펀드투자가이드’에서 지난 2000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달 1일 불입하는 적립식 펀드를 기준으로 적립기간 별로 수익성을 조사한 결과 1년 짜리가 손실확률이 가장 높은 반면 5년짜리는 손실확률이 가장 낮고 수익률은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실례로 2000년부터 1년간 운용한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5.8%를 보였지만, 2년짜리부터는 플러스로 돌아서 9.2%를 기록했으며, 3년짜리는 8.9%, 4년짜리 12.2%, 5년짜리 14.1% 등으로 펀드 운용기간이 늘어날수록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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