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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기관 ‘팔자’ 펀치에 코스피 40.94p 폭락

등록 2006-02-03 18:46

21개월만에 최대치 하락
주식형 펀드 이틀째 ‘썰물’
최근 펀드의 주식투자 비중을 낮추고 있는 기관 투자가들이 보유주식을 연일 공격적으로 내다팔면서 주식시장이 3일 다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일부터 3일째 내리막을 걸은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0.94(2.98%) 떨어진 1333.5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3.24(3.50%) 내린 641.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 폭은 지난 2004년 5월10일 48.06이 떨어진 이래 1년 9개월만에 최대치이며, 하락률은 2004년 10월20일의 3.17%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다 부진한 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미 증시의 급락 소식에다, 기관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기관 투자가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216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사와 증권사 등은 지난달 17일부터 코스피시장에서만 모두 1조260억어치를 내다 팔았으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날부터 거래일수 13일 연속으로 순매도에 나서면서 모두 50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가 폭락현상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이틀째 감소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를 보면 2일 기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32조2027억원으로 전날(32조2228억원)에 비해 201억원이 줄었다.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 1일에도 767억원이 줄어든 바 있어 이틀째 연속 자금 유출이 지속된 셈이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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