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기준 실업률로는 1998년이후 최저
취업자 수 39만3천명 증가
취업자 수 39만3천명 증가
지난달 실업률이 1월 기준 수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주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1월 수치로는 가장 낮고, 이전 추세에 비춰보면 1998년 1월 수치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월 중 실업률은 전월대비로는 0.2%포인트 상승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실업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과 더불어 실업률에 반영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많이 증가한 까닭이다.
1월 중 취업자 수는 2천247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만3천명이 증가했다.
최근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28만4천명, 11월 38만9천명, 12월 20만5천명으로 들쭉날쭉했으나 11월 인구센서스에 따른 일시적 요인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월 취업자 수가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올해 35만∼40만개 수준으로 정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는 일단 순조롭게 출발한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취업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이 작년 동월대비 0.2% 증가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4%, 일용근로자가 2.4%, 임시근로자가 1.6% 각각 증가를 나타냈다. 1월 중 실업자 수는 86만9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1만1천명이 감소했다. 이중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이 감소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8.0%로 작년 동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청년층 취업난이 완화됐다기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고 취업준비를 하는 등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예상했던 수준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업종별로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취업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이 작년 동월대비 0.2% 증가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4%, 일용근로자가 2.4%, 임시근로자가 1.6% 각각 증가를 나타냈다. 1월 중 실업자 수는 86만9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1만1천명이 감소했다. 이중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이 감소하면서 청년층 실업률이 8.0%로 작년 동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청년층 취업난이 완화됐다기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고 취업준비를 하는 등 비경제활동인구로 많이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예상했던 수준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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