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임금인상 평균 5.5%…회계·광고업 높아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은 올초부터 현재까지 임금협상을 마친 직장인 4271명을 대상으로 임금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5.5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인상률이 5% 미만인 직장인이 1384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5~10%가 1304명(30.53%) △10~15% 355명(8.31%) △15~20% 102명(2.39%) △20% 이상 158명(3.70%) 등의 분포를 보였다. 반면 임금이 동결 또는 삭감된 경우도 968명으로 전체의 22.66%에 이르렀다.

업종별로 보면 법률·회계·광고업 종사자의 임금이 7.39%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컴퓨터·인터넷(6.56%), 영화·방송·언론(6.05%)이 그 뒤를 이었다.

페이오픈은 “노동부 발표 임금인상률을 보면 2003년 6.4%, 2004년 5.2%, 2005년 4.7%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올들어 3월 현재까지 임금인상률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