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 66% “채용에 영향 미쳐”
“인사·총무직은 앳된 얼굴 되레 곤란”
“인사·총무직은 앳된 얼굴 되레 곤란”
앳돼 보이는 ‘동안’ 구직자가 입사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온라인 취업알선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8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9%가 ‘동안을 선호하며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동안의 지원자를 선호하는 직종(복수응답)으로는 △서비스·판매직(48.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광고·홍보직(37.2%) △마케팅·영업직(30.7%) △디자인직(12.1%)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동안 지원자는 곤란하다고 응답한 인사 담당자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동안이 곤란한 직종으로 직원들을 채용·관리하는 인사·총무직(29.3%)을 가장 많이 꼽았고 △마케팅·영업직 28.6% △기획·전략직 20.7% △생산·기술직 18.3% △연구·개발직 14.8%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 때 선호하는 남성 지원자의 인상으로는 43.7%가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를 꼽았으며, 24.2%는 우직하고 성실해 보이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지원자를 뽑을 때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 32.4% △세련되고 이지적인 이미지 20.3% △차분한 이미지 14.9%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9.1% 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 담당자 가운데 94.1%는 ‘면접시 지원자의 외모·인상이 채용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또 75.5%는 ‘지원자의 외모·인상 때문에 면접시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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