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직원 연봉을 지난해보다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률은 5~1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온라인 리쿠르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중소기업 6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을 확정한 기업 중 66.3%가 지난해 연봉보다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다’는 업체는 27.9%, ‘삭감됐다’는 업체는 5.8%였다. 평균 인상률은 10% 안팎인 업체가 26.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대 (21.7%)와 7%대(18.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상률은 5% 안팎인 업체가 33.5%로 가장 많았다.
평균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급으로 과장급을 꼽은 응답이 35.3%로 가장 많았다. 과장급은 부서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직급’(34.6%)과 ‘성과를 가장 많이 내는 직급’(45.2%) 에서도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무는 영업직(24.7%)과 연구개발직(23.1%)이었다. 반면 인상률이 낮은 직무로는 디자인(웹디자인), 고객상담, 일반사무, 광고홍보 등이 꼽혔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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