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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김쌍수씨, “와글와글 끓는회사가 잘되는 기업”

등록 2005-02-18 10:23수정 2005-02-18 10:23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18일 "혁신을 하면 자연스럽게 투명경영으로 연결된다"며 "사내 혁신팀(TDR 인력)을 현 40%에서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문제가 표면위로 도출, 와글와글 끓는 회사가 잘 되는 기업"이라며 "CEO는 항상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중심해서 해결하는 `톱 다운식' 혁신에나서야 한다"고 밝혀 `CEO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제 104회 경영조찬 세미나에서 `실행 중심의 혁신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명경영은 혁신의 산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문제가 커지기 전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투명경영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하는 회사라면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며 이같은 문제들이 표면위로 부상, 와글와글 끓는 회사가 잘 되는 곳이지 조용한 회사는 오히려 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은 회사의 문제를 가장 많이 알고 있는 CEO가 직접 나서 톱 다운식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한국의 CEO들은 아직도 골치 아픈 일들을 피해 가고 싶어하는정서가 있는데 이러한 발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1세기 경영혁신 툴로는 6시그마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며 "`100PPM'이잡초의 줄기를 자르는 것이라면 6시그마는 잡초의 뿌리를 뽑는 것으로 현장 중심의톱 다운(Top Down) 경영, 조직의 공통 언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의 마이너스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6시그마"라고 전했다.


특히 김부회장은 LG전자의 상시 혁신 프로그램인 TDR 인원 비중을 현 40%에서 50%수준으로까지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혀 혁신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TDR(Tear Down & Redesign)는 기존의 모든 프로세스를 완전히 찢고 새롭게 다시설계하자는 뜻의 전사적인 자체 경영 혁신 활동이다.

그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으며 지식도 경영 일선에서 찾을 수 있다"며 "직접현장에 가서 보고 해결하는 CEO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LG의 기본 이념인 `인화'는 공정하게 평가, 사람다운 대접을 해주자는 것이지 잘못을 덮고 넘어가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혁신 작업과 인화가 배치된다고 생각하는 세간의 오해는 인화를 잘 못 이해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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