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의 종사자 수가 420만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분야 종사자는 41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6만명에 견줘 1.7%인 7만1천명이 줄었다. 제조업 종사자 수의 감소는 산업 자체가 서비스업에 견줘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기술발달로 많은 인원을 고용할 필요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농림어업 종사자 수도 149만2천명으로 1년 전의 152만5천명에 견줘 2.2% 줄었다. 도소매도 374만1천명으로 1.0% 줄었다. 이에 따라 과거 우리 경제의 중추로 많은 고용을 흡수했던 제조업, 농림어업, 도소매업 등이 최근 몇년간 계속 종사자 수가 줄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교육서비스업은 159만9천명으로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것을 비롯해 통신업(14.2%), 금융보험업(7.7%), 부동산·임대업(9.7%), 사업서비스업(6.7%), 보건·사회복지사업(6.5%) 등은 고용 증가율이 높았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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