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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연 가구소득 상위10% 1억…하위10% 1천만원

등록 2006-05-11 20:26

4년간 상위층 23% 늘고 하위층 3% 증가 그쳐
상위 10% 배우자 자녀 소득 상대적으로 많아
월급쟁이라고 다 같은 월급쟁이?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상위 10% 가구의 연간소득이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도시근로자가구 상위 10%(10분위)의 가구소득은 23% 늘어나지만, 하위 10%(1분위)는 3% 늘어나는데 그쳐 양극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1분기 가계수지 자료를 보면, 도시근로자 가구 중 소득 상위 10% 가구는 매달 845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억144만원이 돼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도시근로자 가구 중 소득 하위 10% 가구는 올들어 매달 84만원을 버는데 그쳐 올해 연간소득은 1024만원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소득 기준으로 지난 2002년에는 상위 10% 가구의 소득은 8241만원으로 하위 10% 가구(998만원)에 견줘 8.3배 정도 많았으나, 올해에는 9.9배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참여정부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올해까지 4년동안 상위 10%의 가구소득은 23% 늘어나는데 반해 하위 10% 소득은 3%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또 소득구성을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임금)이 상위 10%는 499만원인데 반해 하위 10%는 66만원으로 7.5배 차이가 났다.


이는 이들의 전체 소득격차인 9.9배에 비해선 오히려 적은 편이다.

배우자의 근로소득은 100만원과 3만원으로 30배 차이가 났고, 자녀 등 기타가구원의 소득도 37만원 대 1만8천원으로 20배 차이가 났다.

또 사업·부업소득도 37만원과 1만원으로 37배 차이가 났다. 가구소득에서 가구주의 근로소득(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상위 10%는 59%인데 반해 하위 10%는 78%였다.

고소득층은 가장의 월급이 많은 것은 물론 배우자나 자녀의 소득도 상대적으로 많고, 부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이는데 반해 저소득층은 가장의 적은 월급에만 의지하는 형태이다.

도시근로자가구란 도시에 사는 2인 이상 가구로서 가구주가 임금근로자인 가구를 말한다. 또 가구소득에는 월급 이외에 사업·재산·이전소득까지 모두 포함된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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