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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500대 기업 하반기 채용 작년동기 대비 9.7% 감소

등록 2006-06-25 11:17

500대 기업, 하반기에 1만1천405명 신규 채용 예정
상의.잡코리아 공동조사..작년동기 대비 9.7% 감소
고유가와 환율로 인한 체감경기 악화속에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는 1만1천4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기업 중 54.5%(242개사)가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5.5%(113개사), '채용계획 미정'이라는 기업이 20.0%(89개사)였다.

특히 연초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응답기업 다섯개 중 한개 꼴(20.0%)로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대비 올해 하반기 업종별 채용 증감률을 살펴보면 ▲자동차(24.9%) ▲금융ㆍ보험(24.4%) ▲건설(21.7%) ▲운수(18.4%) 등의 업종에서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는 반면에, ▲섬유·의류(-59.0%) ▲유통(-32.3%) ▲서비스(-28.6%)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ㆍ전자(1천895명) ▲식음료·외식(1천230명) ▲금융ㆍ보험(1천200명) ▲건설(1천21명) ▲ITㆍ정보통신(1천19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채용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의 인재확보'를 꼽았다.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33.3%) ▲고학력 근로자 과잉(25.7%) ▲기업의 고용흡수력 둔화(14.9%) ▲3D업종에 대한 기피(12.9%) 등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500대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채용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났지만 하반기 채용계획은 지난해 실적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세워둔 하반기 채용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경숙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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