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공기업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주요 공기업 6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30곳이 지난해보다 10% 안팎 증가한 2439명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곳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20곳은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겠다고 답한 공기업은 5곳이었고, 지난해에 안했지만 올해는 계획 중이라는 곳은 6곳이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을 보면, 한전기공이 9~10월 136명을 뽑을 계획이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7월말에 50명 규모의 하반기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낸 뒤 9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전체 응답기업 중 68.3%가 입사지원 때 일정 점수 이상의 토익점수를 요구했다. 학점 제한을 두고 있는 공기업은 9.5%뿐이었다. 또 조사 대상 공기업의 36.5%는 전부나 일부 직무별로 영어면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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