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취업도 바늘구멍이었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올해 상반기 인턴사원을 뽑은 주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회사의 취업 경쟁률이 50 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인턴사원 20여명을 모집한 로레알코리아의 경우 1천여명이 지원해 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90% 이상이 단기 어학연수를 포함해 외국 생활 경험이 있었고, 토익 점수도 900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인턴사원을 뽑은 케이티에프는 46명 모집에 2260여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에스케이네트웍스는 60 대 1,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50 대 1 이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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