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저리로 자금 빌려줘
엘지전자가 비영리단체인 사회연대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저소득층 여성가장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엘지전자는 10일 가구당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 여성가장 가운데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장기저리로 모두 4억원의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출 조건은 연리 2%에 6개월 거치 42개월 원금 균등상환으로 1인당 2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상환 때 대출금의 50%를 운영자금으로 더 대출받을 수 있다. 정상국 엘지전자 부사장은 “자금 뿐 아니라 경영 및 기술, 교육훈련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 가장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자는 가정경제 상황, 자활 및 상환의지, 경영능력,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창업 아이템은 피부관리, 미용, 어린이집과 치킨, 피자 등 서비스업과 외식업부터 시작해 점차 범위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8일까지며, 문의는 사회연대은행의 함께 만드는 세상 사업운영팀(02-2274-9637)으로 하면 된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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