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변액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월 평균 소득이 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5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보험모집조직 현황과 경영효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 설계사들은 월 평균 335만원의 소득을 올려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
월 평균 500만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는 3만520명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으며 설계사들의 월 평균 모집액도 2천147만원으로 163만원 늘어났다.
또 보험대리점들의 대형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대리점의 월 평균 소득이 442만원을 기록하는 등 처음으로 400만원을 넘어섰고 월 평균 모집액은 2천871만원이었다.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정착률은 고능력자 위주의 선별 채용과 우수 설계사에 대한 성과 보수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36.1%를 기록했다.
정착률이 계속 하락하던 손해보험사들도 지난해 관리를 강화하면서 0.7%포인트 상승한 39.5%의 정착률을 나타냈다.
보험 계약 유지율을 전년과 비교해 보면 13회차 유지율은 0.3%포인트, 25회차 유지율은 7.4%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25회차 유지율은 상당수 회사가 8~10% 포인트의 높은 개선율을 기록했다.
모집 채널별로는 생명보험의 경우 방카슈랑스의 비중이 전년보다 10.5%포인트 감소한 반면 설계사 비중은 7.2%포인트 증가해 방카슈랑스의 신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월 말 현재 설계사 수는 전년보다 2천여명 감소한 19만6천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손보 설계사는 1만577명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설계사가 1만3천238명 줄어들었다. 보험대리점은 5만6천개로 3천여개 증가했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편 올해 3월 말 현재 설계사 수는 전년보다 2천여명 감소한 19만6천명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손보 설계사는 1만577명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설계사가 1만3천238명 줄어들었다. 보험대리점은 5만6천개로 3천여개 증가했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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