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 대비
증권사들이 자본시장통합법과 증시 상승에 대비한 조직확충을 위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크게 늘린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상품개발, 도매영업, 국제, 장외파생상품 등의 부서 인력충원을 위해 9월 12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대우증권은 상반기에도 100명을 채용했기 때문에 하반기 채용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올해 채용규모가 지난해 100명의 2.2배에 이르게 된다. 현대증권도 하반기 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40~50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20명에 이어 올해 채용규모가 60~70명에 이르러 지난해의 40명보다 크게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대학별 순회 채용설명회를 거쳐 10월 15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해의 52명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동양종금증권은 10월 원서접수와 서류전형을 거쳐 11월 면접시험을 통과한 60~100명을 최종선발한다.
메리츠증권은 중형규모 증권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2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오는 31일 50명을 추가모집해 지난해 채용규모 40명의 2배에 이를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들어 경력직 사원도 90명을 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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