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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취업자 증가폭 4개월만에 30만명대 회복

등록 2006-09-13 14:38수정 2006-09-13 14:52

소매업 중심 20대 여성 취업 크게 감소
소매업 중심 20대 여성 취업 크게 감소

취업자수 증가폭이 4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35만명에는 미달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31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인 31만8천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4월 30만7천명을 기록한 이후 5월 28만6천명, 6월 25만5천명, 7월 26만3천명 등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 4개월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정부가 연간 목표치인 일자리 35만개 창출을 달성하려면 월 평균 취업자 증가폭이 35만개가 돼야 하므로 목표치 달성은 여전히 힘겨운 상황이다.

1년전과 비교해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33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는 8만2천명, 건설업에서는 1만7천명이 각각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5만3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은 5만1천명, 농림어업은 1만6천명이 각각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4만7천명), 40대(7만4천명), 50대(22만4천명), 60대 이상(13만7천명) 취업자가 늘어나 50대 이상 연령층의 취업자 증가폭이 36만명을 넘은 반면 20대는 12만명, 15∼19세는 4만6천명이 각각 줄었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20대 남성취업자는 4천명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여성 취업자는 11만6천명이나 줄어들어 감소폭이 컸다.

여성 취업자들이 줄어든 부문은 대부분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중 소매업이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6, 7월 취업자수 증가세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8월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고 해도 그다지 좋아진 상황은 아니다"며 "정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지난 3개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특별히 나쁜 수준은 아니다"면서 "다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초점을 두고 고용을 살펴보면 건설업 등에서 고용이 증가해야만 전체적인 고용사정이 나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0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인 3만5천명이 줄었으며 실업률도 3.4%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7.4%, 40대 실업률은 2.5%로 각각 지난해와 같았으며 60세 이상의 실업률은 1.3%로 0.2%포인트 높아진 반면 다른 연령층의 실업률은 낮아졌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1.7%로 작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486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2만5천명(0.8%)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2만2천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2만6천명이 줄었다.

김현준 이율 박대한 기자 ju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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