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퀴즈쇼 열어 “업무지식도 즐겁게”
직원들을 즐겁게 해 업무 성과를 늘리는 ‘펀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는 여가활동 차원을 넘어 업무 자체를 즐겁게 익히는 이른바 ‘펀 앤 런’(재미있게 배우자) 경영까지 등장했다. 지에스(GS)칼텍스는 8일 역삼동 지에스타워에서 전국 사업장에서 선발된 직원 50명과 응원단 300여명 참가한 가운데 경영지식 등을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이날 출제된 30개 문제는 회사의 역대 광고모델, 회사가 추진중인 사업 등 업무와 관련된 딱딱한 소재였다. 하지만 동료들의 응원, 패자 부활전 등 텔레비전 퀴즈 쇼인 ‘도전 골든벨’을 본뜨고 푸짐한 경품까지 더해져 행사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지에스칼텍스 쪽은 “이전의 펀 경영도 의미는 있지만 영화 보기 등 레저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이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라면서 “회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지식경영은 직원간 친목을 꾀하고 즐거운 회사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 앞으로 이런 펀앤런 경영을 틈틈이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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