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좋아 ‘여우형’ 미워

선호 신입사원 유형조사

상당수 직장인들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척척 해내는 ‘자립형’ 신입사원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웅진코웨이는 임직원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호하는 신입사원 유형으로 일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내는 ‘자립형’을 꼽은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그 다음은 궂은 일도 마다지 않고 묵묵히 하는 ‘머슴형’ 30%,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아이디어형’ 18%,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음주가무형’ 5%, 출중한 외모의 ‘얼짱형’ 4% 등의 차례이다.

이에 반해 선배들이 싫어하는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손해 보는 것은 싫어하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여우형’이 40%로 기피 대상 1호로 꼽혔다. 이어 핑계를 대면서 일을 회피하는 ‘뺀질이형’(24%),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막무가내형’(20%),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오정형’과 ‘낙하산형’(각 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선배들을 가장 긴장하게 하는 신입사원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해외파형’ 40%, 먼저 승진할 것 같은 ‘초스피드형’과 추진력이 강한 ‘로케트형’ 각 23% 등의 차례로 답했다.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자질로는 ‘열정’이 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내심’(18%), ‘전문성’(14%), ‘창의력’(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신입사원에게 보이고 싶은 선배 유형으로는 조언을 해주는 ‘격려형’ 46%,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친구형’ 28%, 업무적으로 인정받는 ‘S등급형’ 23%, 자상한 ‘어머니형’ 2% 등의 차례로 꼽혔다.

윤영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