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1월 채용계획
르노삼성차 등 외국어능통자 우대
외국계 기업 취업시즌이 연초부터 시작됐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자동차와 정보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이달중 외국계 기업들의 신입·경력 채용이 활발하다. 취업 희망자들은 외국계 기업에서는 외국어 말하기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하고, 경력직 및 여성 채용비율이 높다는 특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케팅, 인사운영 등 여러분야에서 신입사원과 구매부문 경력사원을 15일까지 모집한다. 또 서비스 기술직 경력사원은 21일까지 지원서를 내야 한다. 르노삼성차는 외국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중시한다.
자동차부품업체 지멘스오토모티브도 16일까지 영어능력이 뛰어난 신입과 경력사원을 모집중이다. 모집분야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다.
정보기술쪽 업체로는 구글한국과 한국닌텐도가 있다. 구글한국은 영업, 광고, 마케팅 등애서 신입·경력직을 뽑고 있다. 수시채용 형식인데, 영어에 능통해야 지원 가능하다. 비디오게임기 업체인 한국닌텐도는 영업, 아트디렉터, 서버프로그래머 등 6개 분야에서 일본어에 능통한 인재를 뽑는다. 신입·경력을 모두 뽑으며, 16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이밖에 페리코리아는 26일까지 디자인 엔지니어 신입직원을, 한국알박은 18일까지 기획 및 기술영업직 사원을 모집한다. 또 마케팅 경력자를 모집하는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19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한편 인크루트가 최근 외국계 기업 40개사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57.5%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규모는 2천여명으로, 지난해 인원(1883명)보다 5.9% 늘어났다.
임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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