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규모 기준 상위 100대 기업과 지방의 주요 기업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만6천여명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100대 기업과 지역별 주요 기업 160개 등 총 22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졸자 신규인력 수요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0대 기업 중 56개, 지방 기업 101개 등 총 157개 기업이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 1만6천7명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전년 동기(2005년 하반기에서 2006년 상반기)에 비해 채용인원을 늘린 곳은 38.2%에 불과하고 변동이 없거나(50.9%) 감소한 곳(10.9%)은 61.8%에 달했다.
반면 지방 유망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7.5%가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답했고 감소했다(15.2%)와 변함없다(37.4%)고 응답한 곳은 대기업에 비해 적었다.
직종별 채용규모를 보면 기술직이 6천2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무직 4천915명, 영업직 2천207명, 연구직 933명 등이었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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