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은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00% 대리점제로 운영되는 쌍용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의 직영점 영업사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원은 총 118명으로, 지난 2005년 91명에 비해 30% 늘었다.
억대 연봉 영업사원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차로, 총 52명의 사원이 치열한 영업활동을 통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 2004년 36명, 2005년 50명 등에 이어 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총 244대를 판매한 사원이 1억5천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 사원'으로 기록됐으며, 억대 연봉자들의 평균 연봉은 1억2천만원, 이들의 연평균 판매대수는 17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현대차의 판매대수가 매년 늘고 있고 판매우수자들의 고객관리층이 두터워지면서 스타 카마스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억대 연봉자가 많은 업체는 기아차로, 총 29명이 '억대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역시 2002년 3명, 2003명 7명, 2004년 8명, 2005년 12명 등으로 1억원 이상을 받는 영업사원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이들 억대 연봉자가 판매한 차량은 총 4천219대로, 기아차 전체 판매대수 27만597대의 1.6%를 차지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억대 연봉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고객을 철저히 관리해온 '스타급 영업사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차를 많이 판매하는 영업사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GM대우 승용차, 대우버스, 타타대우트럭 등을 판매하는 대우차판매의 경우도 지난 2005년 억대 사원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9명의 영업사원에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대우차판매의 경우 통상 110대 이상을 팔아야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최고 연봉액은 1억6천만원이었다. 특히 이들 19명 가운데 승용차 판매 사원은 15명, 상용차 판매 사원은 4명으로, 억대 승용차 판매 영업사원이 5명에 그친 지난 2005년과 대조를 이뤘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 부문을 분사,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억대 연봉 사원의 수는 2005년과 지난해 각각 18명으로 동일했다. 이들 사원은 지난해 전체 내수판매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3천200여대를 팔았으며, 최고 연봉자의 실적은 235대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스타급 영업사원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영업사원들은 한달에 1대도 계약을 못하는 무실적자로 전락하는 등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100% 대리점제로 운영되는 쌍용차의 경우에는 연간 1억원 이상의 판매수수료를 받는 대리점 영업사원이 줄고 있다. 이는 내수 부문에서 쌍용차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1억원 이상의 판매수수료를 받은 영업사원은 2004년 170명, 2005년 156명에 이어 지난해 5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GM대우 승용차, 대우버스, 타타대우트럭 등을 판매하는 대우차판매의 경우도 지난 2005년 억대 사원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9명의 영업사원에게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대우차판매의 경우 통상 110대 이상을 팔아야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최고 연봉액은 1억6천만원이었다. 특히 이들 19명 가운데 승용차 판매 사원은 15명, 상용차 판매 사원은 4명으로, 억대 승용차 판매 영업사원이 5명에 그친 지난 2005년과 대조를 이뤘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 부문을 분사, 인센티브 등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억대 연봉 사원의 수는 2005년과 지난해 각각 18명으로 동일했다. 이들 사원은 지난해 전체 내수판매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3천200여대를 팔았으며, 최고 연봉자의 실적은 235대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스타급 영업사원들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늘고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영업사원들은 한달에 1대도 계약을 못하는 무실적자로 전락하는 등 판매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100% 대리점제로 운영되는 쌍용차의 경우에는 연간 1억원 이상의 판매수수료를 받는 대리점 영업사원이 줄고 있다. 이는 내수 부문에서 쌍용차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1억원 이상의 판매수수료를 받은 영업사원은 2004년 170명, 2005년 156명에 이어 지난해 52명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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