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분야 많아
국내 300대 기업 가운데 적어도 140곳이 올해 3만49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2월 300대 기업(금융·보험사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채용계획을 보면, 응답업체 201곳 가운데 140곳이 올해 3만4900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나머지 업체들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가장 많았다. 16개 업체가 모두 1만5397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음식·담배·제약업체 12곳 2928명, 자동차 및 부품업체 12곳 2732명, 조선업체 7곳 2355명이었다. 건설업체도 18곳서 모두 2092명을 뽑을 계획이며, 유통업체 12곳 1952명, 운송업체 11곳 1681명, 화학·석유화학·정유업체 18곳 1653명 차례였다.
매출액 1~50위에 속하는 대기업의 신규 고용이 전체의 59%인 2만595명에 이르렀다. 또 수출기업의 신규 고용이 55.3%인 1만9302명으로 내수기업(44.7%, 1만5598명)보다 많았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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