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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맞춤인재’에 자신을 맞춰라

등록 2007-02-01 17:58수정 2007-02-01 19:32

주요 기업별 1분기 대졸신입 공채 계획
주요 기업별 1분기 대졸신입 공채 계획
영어면접은 기본…도덕성 평가에 ‘맛 감각’ 보는 곳도
2~3월 본격시작 업종별 채용특징과 취업전략

기업마다 ‘맞춤형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취업을 하려면 각사의 인재상과 채용특징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마침 주요기업의 상반기 공채가 2~3월 본격 진행된다. 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업종별 채용특징과 취업전략’을 정리해 발표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이공계 채용이 전체의 70~80%에 이른다. 채용전형은 서류-직무적성검사-면접으로 이뤄진다. 기술면접에서는 전공지식·문제해결능력 등을, 토론 면접에서는 협조성·리더십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인턴십·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입사 때 가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3·9월 두차례 신입공채를 벌이며, 2월 중 채용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엘지전자는 올해 2천명 안팎을 뽑는데, 특히 영어면접을 강화할 전망이다.

해마다 입사경쟁률이 100대 1을 넘을 만큼 치열한 금융업은 최근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직까지 몰리는 추세다. 채용시기는 상반기 5~6월, 하반기 10~11월께이다. 전형은 서류와 면접 위주인데, 기업에 따라 필기와 인·적성 검사를 보기도 한다. 기업은행은 올해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중국 등 브릭스(BRICS)국가 언어능력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최근 국외진출이 활발해진 건설업계는 영어·제2외국어 평가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어학 점수는 토익을 기준으로 700~800점을 갖추어야 하며, 영어구술 면접도 대비해야 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따로 영어면접을 하며, 에스케이건설은 ‘지텔프(G-Telp) II’ 영어 시험을 치른다. 금호건설은 한자 필기시험을 보는 게 특징이다.

자동차업계 입사는 지원분야 관련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공장견학·현장실습 참가자, 공모전 수상자, 영어·중국어 능통자 등을 우대하며, 협업능력도 중시한다. 영업직의 경우 자동차 관련학과 출신을 선호하며, 생산직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제약업은 영업직 중심의 대졸신입 공채를 실시하며, 그밖의 직종은 소규모 수시채용 위주다. 동아제약은 5월과 9월께 신입공채를 계획 중인데, 자필 이력서 내용이 채용여부를 가를 주요 잣대다. 일동제약은 6월과 11월에, 대웅제약은 4~5월께 신입공채를 예정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대부분 영어 면접을 실시한다. 합숙면접·집단면접을 보는 기업도 많다. 현대중공업은 3·9월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3월에는 인턴십을 진행한다. STX조선은 면접 때 인성, 전문지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1박2일 합숙면접을 치르는 대우조선해양은 심리학 전문가까지 활용해 도덕성을 평가한다.


식품업계는 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역량을 판단한다. 씨제이는 통상 3·9월 그룹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에스피시(SPC)그룹은 맛 감각과 독창성을 채용기준으로 삼는데, 이른바 관능평가 면접에서는 제빵과정에서 사용되는 향·맛을 구별하는 평가가 진행된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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