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활동 1천537만명..기준 변경후 최대
구직 단념자 13만9천명..17개월래 최대
구직 단념자 13만9천명..17개월래 최대
1월 취업자 수가 정부 목표인 30만명에 크게 미달하면서 지난해 부진했던 고용 사정이 새해 들어서도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37만명으로 통계작성 기준이 변경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고 구직단념자 역시 17개월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272만9천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5만8천명(1.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25만5천명)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것으로 월별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해 8월 31만8천명에서 9월 28만2천명으로 내려 앉은 뒤 10월 27만8천명, 11월 26만7천명, 12월 29만명, 올해 1월 25만8천명 등 5개월 연속 30만명대를 하회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운용방향에서 연간 30만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9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3천명), 건설업(4만7천명) 등은 증가했지만, 농림어업(-2만8천명), 제조업(-4만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7만3천명) 등은 감소했다.
지난 1월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1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고 계절 조정한 고용률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60.0%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3%를 유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3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명(1.0%)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4천명(1.1%) 증가하면서 지난 1999년 6월 구직자 기준을 변경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구직단념자(13만9천명) 역시 2005년 8월 14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에는 1월은 조사 시점 직후에 설이 끼여있어 명절 효과로 인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9만3천명에 달했는데 이러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1월 취업자 수 증가는 예년과 비교해 나쁜 수준이 아니다"면서 "2월 설이 끼여있는 만큼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경제활동인구는 2천35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명(1.0%)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만4천명(1.1%) 증가하면서 지난 1999년 6월 구직자 기준을 변경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구직단념자(13만9천명) 역시 2005년 8월 14만8천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에는 1월은 조사 시점 직후에 설이 끼여있어 명절 효과로 인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9만3천명에 달했는데 이러한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1월 취업자 수 증가는 예년과 비교해 나쁜 수준이 아니다"면서 "2월 설이 끼여있는 만큼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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