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과 1천만원차
올해 중소기업 신입사원들이 1년동안 받을 급여는 대기업보다 1천만원 정도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종업원 300명 미만 중기 582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연봉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은 197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평균연봉인 1897만원 보다 4.0%(76만원) 높아진 수치다.
올해 신입사원 연봉이 ‘1800만원선’이라고 답한 기업이 22.0%로 가장 많았고, ‘1600만원 미만’(20.3%)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2200만원 (11.3%) △ 2000만원 (10.3%) △1700만원 (7.4%) 등의 차례였다. 또 1800만원 미만을 준다는 회사가 전체의 50.2%에 이르러,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중기 연봉수준은 평균치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에 따른 신입직 연봉수준의 차이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잡코리아가 최근 조사한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의 신입직 평균연봉은 2985만원으로, 중기 신입직보다 1012만원 더 높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대기업과 중기 신입직의 연봉격차는 918만원이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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