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60% 가량은 직장 내에서 메신저를 사용하다가 대화상대를 잘못 선택하는 등의 실수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천509명을 대상으로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실수한 적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복수응답) '대화상대 선택 실수'(51.9%), '맞춤법 잘못'(36.2%), '파일전송 실수'(34.2%), '상대 모르고 대화'(10.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메신저 대화중 실수를 저질렀을 때 '메신저를 통해 사과했다'(45.4%), '직접 찾아가사 사과했다'(24.4%), '아무렇지도 않게 대했다'(10.0%) 등으로 대처했다고 답했다.
자주 실수하는 대상은 '동료'(52.2%), '상사'(17.3%), '거래처'(11.9%), '임원'(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메신저를 통해 업무지시를 주고받는 경향에 대해서는(복수응답) '업무효율성을 높인다'(44.5%), '시대 변화에 맞추는 것'(33.3%), '시간.물자가 절약된다'(30.6%), '인간적 소통이 없어진다'(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메신저를 이용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정을 전달하기가 쉽다'(32.0%), '대화에 활력을 준다'(26.5%), '인간미가 느껴진다'(15.2%), '예의 없어 보인다'(12.1%), '의사전달에 방해된다'(8.5%) 등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비교적 많았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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