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이 경쟁력 키운다
‘열공’이 경쟁력 키운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직무 교육뿐 아니라 문학·음악·미술 등 교양 강의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1일 과장급 이상 20여명으로 구성된 6기 ‘SMBA’ 과정을 개설한다. 지난 2003년부터 연세대와 제휴해 실시하는 이 과정은 중간 관리자가 갖춰야 할 재무·회계·마케팅 등 경영관련 과목 수강과 조별 토론,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미래의 핵심 리더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외국 선진 유통현장 연수 기회를 주고, 우수 과정이수자에게는 대학원 진학시 장학금도 지원한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대리급 사원들에게 대학교수들과 실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가르치는 대학원 수준의 ‘유통경영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졸 여사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위탁사내대학’을 고졸 남자사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한양여대, 명지전문대, 경남정보대, 대전혜천대, 대구영진전문대 등의 경영학과·패션 관련학과 수업을 주 1~2회, 2년(4학기)간 들으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이 학위는 승진심사 때 반영될 뿐 아니라 사내교육 이수에 필요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이 스스로 독서와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습한 뒤 테스트를 통해 자격을 취득하면 진급 등 인사 고과에 반영하는 직무자격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직무교육 넘어 교양강좌 ‘호응’…인사고과 반영도
“창의력 제고·사내 의사소통 확산” 평생학습 체계화 크라운-해태제과는 경영·마케팅·리더십 등 비즈니스 교육과 문학·음악·미술 등 교양 강좌로 구성된 ‘모닝아카데미’를 매주 수요일 아침 팀장급 이상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강연 뒤에는 미술전시회와 라이브 음악회도 열어 직원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한다. 회사 쪽은 “모닝아카데미가 직원들의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고, 둘에서 하나로 합쳐진 회사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동원에프앤비(F&B)도 매주 목요일 아침 모든 임직원들이 사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세미나를 한다. 이 회사의 ‘목요세미나’는 1974년 9월26일 시작돼 세미나 횟수가 1500회를 훌쩍 넘었다. 케이티링커스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아침 ‘수요 경영 세미나’를 열고 있다.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급 부문장과 팀장들이 전공영역별로 강사로 나서 직무 관련 강의를 한다. 포스코는 2004년 9월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평생학습 제도를 올해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평생학습과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고, 학습에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1인당 30시간 한도 안에서 시간외수당을 지급해 직원들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지식·교양·감성 교육을 통해 직원의 역량을 키우고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창의력 제고·사내 의사소통 확산” 평생학습 체계화 크라운-해태제과는 경영·마케팅·리더십 등 비즈니스 교육과 문학·음악·미술 등 교양 강좌로 구성된 ‘모닝아카데미’를 매주 수요일 아침 팀장급 이상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강연 뒤에는 미술전시회와 라이브 음악회도 열어 직원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한다. 회사 쪽은 “모닝아카데미가 직원들의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고, 둘에서 하나로 합쳐진 회사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동원에프앤비(F&B)도 매주 목요일 아침 모든 임직원들이 사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세미나를 한다. 이 회사의 ‘목요세미나’는 1974년 9월26일 시작돼 세미나 횟수가 1500회를 훌쩍 넘었다. 케이티링커스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아침 ‘수요 경영 세미나’를 열고 있다.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급 부문장과 팀장들이 전공영역별로 강사로 나서 직무 관련 강의를 한다. 포스코는 2004년 9월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평생학습 제도를 올해 더 강화한다는 방침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20억원을 투자해 평생학습과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고, 학습에 참여하는 직원에게는 1인당 30시간 한도 안에서 시간외수당을 지급해 직원들의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지식·교양·감성 교육을 통해 직원의 역량을 키우고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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