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엔 ‘모던+퓨전’ 창업

창업전문가 추천 유망 사업

중소기업중앙회 ‘5대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발표

‘골목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창업에 성공하려면 남다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뚫어야 한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창업컨설턴트 및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벌인 ‘2007년 블루오션 창업아이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문화의 흐름을 짚는 5가지 열쇳말 중 첫번째는 ‘모던+퓨전상품’이다. 모던은 기존 전통산업을 현대화해 분위기와 운치를 살린다는 뜻이며, 퓨전은 기존의 상품·서비스를 복합해 새 아이템을 찾는 것을 가리킨다. ‘모던+퓨전’은 유행이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뒤늦게 뛰어들면 ‘상투 끝을 잡을 위험’도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두번째 열쇳말은 ‘웰빙·건강·환경개선’이다. 유기농 전문점이나 자동차 내부 청소업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아침을 거르고, 늘 피로에 찌들어 있으며,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들이 주요 공략대상이다.

이밖에 ‘돈을 버는 세대’가 아니라 ‘소비하는 세대’를 겨냥한 유아·교육·실버산업, 불황에 따른 실속형 소비 흐름과 관련한 저가·가격파괴 관련 아이템, 주5일 근무제 등으로 떠오르는 ‘펀·조이’ 관련 시장 등이 창업성공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혔다.

임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