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이상이 업무보다 직장내 인간관계 유지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2천178명을 상대로 직장에서 업무보다 인간관계 유지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72.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직장에서 업무 외에 동료 등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느냐는 질문에도 8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노력하는 이유로 '인맥관리가 직장생활의 핵심이기 때문에'(44.9%),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고'(31.8%), '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어주기 위해'(19.8%), '승진ㆍ연봉협상을 위해'(1.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직장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식사ㆍ간식ㆍ티타임 요청을 거절하지 않는다'(49.8%), '내 업무가 아니라도 부탁받으면 처리한다'(40.6%), '화가 나도 참는다'(37.8%) 등이 꼽혔다.
이밖에 술자리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남기(32.3%), 험담이나 불평에 맞장구쳐주기(28.1%), 사적인 부탁 거절하지 않기(24.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원만한 인간관계가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원만한 조직생활 유지에 도움이 된다'(68.5%), '직장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20.0%), '승진에 영향을 미친다'(8.4%), '아무런 영향이 없다'(3.1%)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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