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평균 5년11개월 재학
국내 4년제 대학생들은 입학 뒤 졸업까지 평균 6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1만79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재학기간이 5년 11개월10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인 2005년 졸업자의 평균 재학기간(5년 10개월20일)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또 1997년 졸업자(5년 4개월)와 비교하면 재학기간이 7개월이나 길어졌다. 대졸자 평균 재학기간은 5년7개월(1998년)→5년9개월(2000년, 2001년)→5년11개월(2005년, 2006년)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 나눠 재학기간을 살펴보면,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남자는 군복무기간을 포함해 7년2개월, 여자는 4년8개월이었다.
이처럼 대학 재학기간이 길어지는 까닭은 대학생들이 ‘졸업 미루기’를 일종의 취업전략으로 활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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