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직장생활 스트레스 커
직장인 행복지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931명에게 행복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8.2%가 ‘현재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은 9.8% 뿐이었고, ‘보통’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42.0%였다. 잡코리아가 같은 방식으로 2005년에 조사했을 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응답비율은 12%, 2006년에는 11%였다.
직장인 스트레스의 최대요인으로는 일·직장생활(35.1%)과 경제력(32.5%)을 꼽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무능력한 자신 11.2% △내 집 마련 8.9% △결혼 및 결혼생활 3.1% △인간관계 2.8%% 등이라고 답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대한 스트레스 비율은 2005년(2.2%)과 2006년(2.0%)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행복한 삶의 조건’을 선정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4%가 ‘경제적 여유’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건강 36.5% △가정 화목 32.7% △여유시간·취미활동 26.1% △만족스러운 일·직장생활 17.9% △자아실현(9.2%) △대인관계(5.9%) △로또 당첨 등 뜻밖의 행운(5.4%) 등의 순서였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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