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견줘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100명 이상 종업원을 둔 기업 709곳을 대상으로 신규인력 채용 동태를 조사했더니, 올해 예상되는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1.4%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24.4%)이 비제조업(16.8%) 보다 감소 비율이 높았고,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32.4%)이 대기업(17.2%) 보다 채용 규모를 더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 학력자에 대한 채용을 30.4% 줄이고, 고졸 이하 채용은 10.4% 줄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올해 대졸 취업난은 더 깊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