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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한미FTA, ‘글로벌 취업’ 준비 전략은?

등록 2007-04-08 10:05

한미FTA로 국내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면서 고용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시장 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하고 해외취업 기회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8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인크루트(www.incruit.com), 커리어(www.career.co.kr) 등 온라인 취업사이트를 통해 한미FTA 이후의 '글로벌 취업 전략'을 짚어봤다.

◇바늘구멍 취업..해외로 눈돌리자 = 한미FTA로 미국과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수의사 등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해외 취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 취업하려면 영어 등 해당 국가 언어는 물론 사회적 특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특히 언어능력은 토플, 토익 등 영어점수보다는 실제 구사능력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하며 해외여행 등으로 각국의 문화나 사회적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놓아야 취업 후에도 해당 국가의 직장문화에 적응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인재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나 아니면 안될' 특화된 실무 전문성을 갖춰야 함은 물론이다.

예를 들어 법률시장의 경우 외국어 능력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국제노동법전문가, 기업인수합병, 구조조정, 저작권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변호사가 더 유망하다.


취업희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이 있다면 미리 취득해두도록 한다. IT 업종이라면 오라클 OCP, 시스코 CCNA, 마이크로소프트 MCSE 등 관련 국제자격증을 취득해 두면 향후 현지 기업 취업을 노려볼 수 있다.

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나 한국 무역협회, 산업인력공단 등 기관에서 진행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나 해외 인턴십 등을 이용하면 정보수집이나 전형 절차 등에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국내 진출 외국기업 잡으려면 = FTA로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가 늘어나면 외국계 기업 일자리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는 데에는 영어 등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건은 실무능력이다.

실제로 작년 4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국내 외국계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 57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 입사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업무능력(56.1%)이 꼽힌 반면 어학능력이라는 대답은 6.8%에 그쳤다.

실무능력과 함께 특정지역에 대해 잘 아는 '지역전문가'로서 능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국내 업계 사정에 능통하거나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의 지역적 특성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둔다면 동북아지역을 공략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문을 더 쉽게 열 수 있다.

또 외국계 기업은 당장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원 같은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만큼 평소 관심있는 기업이나 업종의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이밖에 수시채용이나 추천 등 다양한 채널로 직원을 채용하는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평소 관심있는 기업에는 미리 입사지원서를 등록시켜 놓고 지속적으로 채용동향을 파악해야 하며 인맥을 통해 선호하는 인재상 등을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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