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는 “지금 옮기고 싶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경우 직장을 옮길 생각이며, 10명 중 4명은 현재 이직을 원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남녀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현재 이직을 원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40.7%(336명)에 이르렀다. 이직 희망자 중 ‘현재 이직을 위한 활동을 하고있다’는 응답 비율은 23.5%였고, ‘스카우트 제의가 오면 이직하겠다’는 답변은 95.8%나 됐다. 또 이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47.1%는 ‘스카우트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근로 의욕이 낮은 직장인일수록 이직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현재 근로 의욕 수준이 ‘매우 의욕적’이라는 응답자(322명) 중에는 23.9%만이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지만, ‘의욕 저하 상태’라고 답한 직장인(194명) 중에서는 71.1%가 이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직장인들은 근로 의욕을 높이는 요인(복수응답)으로 △업무 성취도가 높을 때(72.0%) △기업의 발전적인 미래 비전을 보았을 때(58.5%) △업무 성과 향상을 위한 기업의 지원제도가 만족스러울 때(42.4%) 등을 꼽았다. 반면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기업의 미래 비전을 불투명하게 느꼈을 때(61.9%) △재직 중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을 때’(58.5%) 등을 들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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