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업무 집중도 오전 10~11시 최고
지속 시간은 2시간30분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후보다 오전에 업무 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직장인 2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0.6%가 ‘하루 중 업무 집중이 잘 되는 특정 시간대가 있다’고 답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복수 선택)로는 ‘오전 10~11시’를 꼽은 응답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오전 11~12시(46.7%) △오전 9~10시(25.3%) △오후 3~4시(20.1%)가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직장인들의 업무 집중력 지속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30분 정도였다. 직급별 편차는 크지 않았지만, 부장급의 집중력 지속 시간이 ‘1시간40분’으로 매우 짧았다. 이는 부장급의 경우 자신의 고유 업무 외에도 단위 조직을 총괄·관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대외 업무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하루 중 업무 효율이 높은 시간대를 정해 고유 업무에만 열중하게 하는 ‘집중 근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73.8%나 됐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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