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능력만 뛰어나면 어린 팀장님도 괜찮아요”
직장인들 “능력만 뛰어나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신보다 나이어린 상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218명을 대상으로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능력만 뛰어나면 상관없다’는 응답비율이 36.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나이는 숫자일 뿐, 상사는 상사(23.8%) △자극받아 더욱 분발해서 일한다(17.8%) △자존심 상하지만 그냥 참고 다닌다(15.6%) △나가라는 압박으로 보고 이직을 준비한다(4.8%) 등의 순서였다.
설문대상 중 나이 어린 상사와 일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497명)를 대상으로 ‘상사에게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물은 결과, ‘분발해 능력을 인정 받았다’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들은 나이 어린 상사의 장점으로 ‘젊음과 패기’(23.7%)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21.6%)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상사로서의 경험·능력 부족’(43.3%), ‘무시하는 듯한 태도’(17.2%) ‘부담스러운 주변 시선’(10.8%) 등을 들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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