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2-3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52명을 상대로 올해 봄에 춘곤증을 겪었는지 물은 결과 조사대상자의 92.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근무시간 중 가장 춘곤증에 많이 시달리는 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3시'(44.6%)로 나타났으며 '오후 1시-오후2시'(30.0%), '오후 3시-오후4시'(7.3%) 순으로 뒤를 잇는 등 주로 오후시간에 집중돼있었다.
춘곤증의 주된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졸음'(83.9%), '피로감'(79.4%), '집중력 저하'(59.2%), '권태감'(32.6%), '소화불량'(21.0%), '두통'(19.4%) 등이 꼽혔다.
춘곤증이 회사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에 지장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47.1%), '능률 저하로 초과근무가 잦아진다'(24.7%), '업무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다'(17.9%) 순으로 지적됐으며 '특별한 영향은 없다'는 응답자는 9.2%였다.
춘곤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복수응답)은 '커피나 피로회복제를 먹는다'(58.7%), '잠시 수면을 취한다'(43.3%), '동료와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눈다'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각각 26.8%), '웹서핑 등 취미활동을 한다'(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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