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직장인을 신바람나게 한다.”
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리서치회사 폴에버와 함께 최근 직장인 171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8%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바람 나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신바람 내며 일하게 된 계기로는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을 때’를 꼽는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았을 때(16.1%) △새로운 업무를 배웠을 때(10.2%) △회사에 대한 평가가 좋을 때(6.4%) △입사 초기(5.3%) △승진했을 때(4%) 등의 차례였다.
업무에 싫증날 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3.7%가 ‘성과를 인정해주지 않을 때’라고 답했다. 직장 상사나 동료·선후배의 인정 여부가 업무 효율과 집중도를 좌우함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그밖에 △상사·동료와 문제(다툼)가 있을 때(21.1%), △업무가 반복될 때(13.3%) △일이 너무 많을 때(11.8%) △능력의 한계를 느낄 때(11.1%) △업무 지원이 안될 때(10.4%) 등을 꼽는 응답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가장 신나게 일했던 시절로는 입사 1년차가 33.3%로 가장 많았고, △2년차 19.9% △3년차 18.9% △5년차 9.5% △4년차 6.8%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근무 태도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4%가 ‘별 생각 없이 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마지 못해 일한다’와 ‘바빠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응답이 18.0%와 15.7%였다. 반면 ‘신바람 나서 일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9.9%뿐이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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