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회사에 애정 없다”

커리어, 1558명 설문

자신의 직장에 대해 애사심을 느끼는 직장인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6%가 ‘현 직장에 애사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애사심이 없는 이유로는 ‘회사가 기업의 이익만을 생각해서’라고 답한 응답비율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2.4%) △회사의 발전가능성이 낮아서(12.1%) △현재 계약직·임시직이기 때문에(10.1%) △내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아서(7.1%) 등의 차례였다. 애사심이 없으면서도 회사를 다니는 까닭으로는 ‘당장 이직할 곳이 없어서’(65.5%)와 ‘함께 일하는 상사·동료가 좋아서(12.1%)라는 응답이 많았다.

애사심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19.9%가 ‘직원들 간 유대감’(19.9%)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 밖에 ‘회사의 발전가능성’ (13.6%), ‘내 능력 인정’ (13.2%), ‘고용 안정성’ (9.9%), ‘자기계발 기회 제공’ (8.0%), ‘기업 인지도’ (7.0%) 등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애사심을 가진 직장인들은 이를 표현하는 행동(복수응답)으로 △꾸준한 자기계발(46.1%) △능력의 100% 발휘(45.3%) △회사를 위한 사생활 희생(44.8%) 등을 들었다.

임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