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의 46% 가량은 현재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장인 포털 비즈몬(www.bizmon.com)과 함께 직장인 1천278명을 상대로 '현재 직장에 미래 비전이 보이는가'를 물은 결과 46.2%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이 있다'는 응답은 32.3%였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21.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61.9%, 남성 응답자의 42.5%가 재직 중인 기업의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중 현재 직장의 미래 비전이 불투명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69.2%고 가장 높았고 대리(58.8%), 과장(44.7%), 차장(43.1%), 부장(38.9%)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식품ㆍ음료업(75.6%), ITㆍ정보통신(57.3%), 유통ㆍ서비스업(56.7%), 금융업(50.8%) 등에서 현 직장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았던 반면 기계ㆍ철강ㆍ자동차(14.6%), 건설ㆍ시멘트(27.3%), 전기ㆍ전자(37.8%) 등 업종은 비교적 낮았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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